<뉴스후>
<뉴스후>(M 밤 11시5분) ‘개미들의 꿈’. 주식시장은 대출까지 받아 뛰어든 초보 개미들로 다시 법석이고 있다. 한때 주가가 1000%까지 급등한 자원개발 테마주에 노후 자금 전부를 투자한 김옥분(가명) 할머니. 은행 금리보다 낫다는 말에 무작정 투자한 주식은 그 종목이 상장폐지되면서 몽땅 휴지로 변했다. 노후 자금 전부를 잃고 병원 신세를 졌던 김 할머니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하느냐”며 눈물을 쏟는다. 하지만 주가 1000포인트 붕괴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증권사들은 낙관적인 하반기 증시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증시 비관론과 매도 의견은 설 자리가 없다”고 고백한다. ‘개미 투자자의 95%는 실패한다’는 우리 주식시장의 실태를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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