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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티베트 신부는 결혼 당일에야…

등록 2009-07-13 17:51수정 2009-07-13 21:49

<다큐 10+> ‘영혼의 땅, 티베트-세 명의 남편’
<다큐 10+> ‘영혼의 땅, 티베트-세 명의 남편’
<다큐 10+> ‘영혼의 땅, 티베트-세 명의 남편’(E 밤 11시10분) 바람과 설산의 땅이자 중국 한족과 민족 갈등을 빚어온 분쟁 지역 티베트. 승려, 농부, 무당 등 그곳 보통 사람들의 삶을 찍은 영국 <비비시>의 연작 다큐물을 소개한다.

첫 회는 가을, 보리 수확을 앞둔 티베트 농촌의 삶과 풍경들을 담는다. 농번기엔 승려와 공사 인부들까지 추수를 위해 집에 돌아가는 탓에 일손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대개 수확 뒤 치르는 결혼식은 양가 부모가 미리 혼사를 정하며, 신부에겐 당일까지 비밀로 한다. 최근 중국 본토 사이를 잇는 철도가 들어서면서 농촌도 변화의 바람이 분다. 생계 기반을 점점 잃어가는 무당, 중국 본토 대학에 합격한 자식을 어떻게든 뒷바라지하려고 애쓰는 티베트 부모들의 교육열 등도 살핀다.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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