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스페셜-신라 왕족은 정말 흉노의 후예인가>
<역사스페셜-신라 왕족은 정말 흉노의 후예인가>(K1 저녁 8시) 유라시아 초원지대를 주요 무대로 활동했던 유목 민족 흉노는 기원전 3세기 무렵 막강한 세력으로 성장해 중국 대륙을 위협한다. 중국의 만리장성도 흉노족의 침입을 막기 위한 방책이었다. 이 흉노가 완벽한 기마전술로 유럽을 제패한 훈족과 발음이 비슷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같은 집단이었다는 학설이 힘을 얻고 있다.
흉노(匈奴)라는 명칭은 중국 중심의 사관을 바탕으로 흉노의 ‘훈’ 음에 노비를 의미하는 ‘노’ 자를 붙여 이들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한 것이었다. 이들이 잔인하고 약탈을 일삼던 야만족이라는 것은 중국의 관점일 뿐이다. 김일제는 바로 그 흉노의 왕자였다. 흉노임이 명백한 김일제를 신라인들은 왜 자꾸 자신의 조상으로 언급했던 것일까? 새로운 사료의 발굴로 또다시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흉노와 신라 왕족의 연관성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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