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이영애의 남편 정모 씨가 이영애의 학업과 활동 계획에 대해 본인의 의사를 존중할 계획이며 아이는 생기면 낳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3일 입국한 정 씨는 4일 오전에 방송된 KBS 아침 뉴스타임'과의 인터뷰에서 "학교(한양대 대학원 연극영화과 박사과정)는 당분간 다녀야 되겠죠. (향후 연예 활동도) 본인이 하고 싶으면 하는 건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줘야죠"라고 말했다.
그는 가족 계획에 대해서는 "(아이는) 생기면 낳아야죠"라고 짧게 답한 뒤 적절한 시기에 팬들이 궁금해하는 두 사람의 결혼 과정 등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일반 사회인이고 이영애 씨는 공인이니까 잘 조치할 거예요. (언론의 취재 열기가 높은데) 좋은 말도 해주고 그래야지. 뒷담화하고 그러면 그거 화근이 돼서 싸움나요. 그래서 이혼하는 거고. 이거 중요한 거라고"라며 지나친 관심을 경계했다.
그는 언론의 관심이 부담스러운 듯 처음에는 "감사한데요. 이렇게 하시면 안 돼요. 내가 피하고 그런 사람이 아닌데 하도 옛날에 시달린 적이 있어서…"라며 카메라를 피하기도 했다.
인터뷰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그를 붙잡고 즉석에서 이뤄진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그는 회의 때문에 잠시 입국했으며 이영애와 부부의 연을 맺은 만큼 함께 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달 24일 미국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채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으며 이영애는 지난 2일 오후 5시 인천공항을 통해 혼자 입국했다.
임은진 기자 engin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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