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불면증-까만 밤의 하얀 고통’
<생로병사의 비밀> ‘불면증-까만 밤의 하얀 고통’(K1 밤 10시) 올해 53살의 박판성씨는 3년여 전 우연히 시작된 불면증 때문에 삶의 기반을 통째로 잃을 처지에 놓였다. 개인택시 영업을 하던 박씨는 불면증 때문에 낮에는 극심한 피로에 시달렸고, 결국 몇 번의 사고 끝에 생계 수단이던 개인택시를 올해 초 처분했다. 하지만 그 뒤에도 불면증은 계속됐고, 극심한 피로감과 무기력증, 기울어가는 가세에 절망한 그는 자살까지 시도했지만, ‘제발 죽지 마라’는 중학생 딸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 포기한다. 제작진은 박씨의 사례 등을 보여주며 불면증의 고통과 원인을 조명한다. 수면 부족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고대 안산병원 연구팀과 쥐를 대상으로 수면 박탈 실험을 벌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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