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한국기행>(E 밤 9시30분) 청송 1부. 그리운 어머니의 품, ‘돌로써 골짜기를 이뤄 마음과 눈을 놀라게 한 산,’ 주왕산. 첩첩산중에 자리한 경북 청송, 산세의 험준함으로 말하면 둘째라면 서러운 곳이다. 하지만 신비한 기암에 등산객들의 발걸음을 절로 멈추게 하는 주왕산이 있어 그곳을 향하는 발걸음은 가볍다. 제작진은 전기도 들어오지 않던 주왕산 깊은 곳 내원 마을을 찾는다. 이곳에서 ‘사슴할아버지’라 불리며 살아가는 권영도 할아버지의 일상을 그려낸다. 또 널따란 사발에 된장을 단단히 뭉쳐 넣고 비닐로 싼 뒤 피라미가 들어갈 정도의 작은 구멍을 내 고기를 잡는 사발묻이, 철마다 다른 소산물 수확 등 주왕산에 기대 살아가는 이들의 소소한 삶을 카메라로 세심하게 그려내 주왕산의 절경과 함께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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