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이 고인다…미식강국 일본 탐험
[한가위 방송 프로그램]
조혜련, 일본 ‘미슐랭’ 식당 찾아
참치·어묵 등 명품 식재료도 소개
조혜련, 일본 ‘미슐랭’ 식당 찾아
참치·어묵 등 명품 식재료도 소개
일본은 세계가 공인하는 맛의 대국이다. 3200조원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외식산업과 철저한 프로 정신으로 단련된 요리 달인들이 넘쳐난다. 일본의 음식 문화는 자동차, 애니메이션, 게임과 더불어 국가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최근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프랑스의 음식점 안내서 <미슐랭 가이드> 평가에서 일본 도쿄가 숱한 별 평점을 받으며 세계 최고의 음식 도시로 등극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문화방송이 추석 연휴 첫날인 2일 오전 9시20분 내보낼 <스타 미식 기행-일본을 맛보다>는 세계를 매혹시킨 일본 음식 문화의 저력을 일본통인 개그맨 조혜련의 현장 탐방으로 뜯어본다. 일본 방송 진행자로도 활동중인 조혜련의 주된 탐구 대상은 일본의 식품 시장과 수백년 가업을 이어내려온 유명 식당, 그리고 음식 장인을 길러내는 요리학교들. 500년 역사의 교토 니시키 시장과 세계 최대 어시장이라는 도쿄 쓰키지 시장을 찾아가 오반자이, 참치, 어묵 등의 명품 식재료들을 살펴보고 교토 등의 맛집 명가들도 탐방했다. 와규(일본소), 참치 등 수출용으로 각광받는 일본 특산 농수산물들의 고급 브랜드화 전략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유명한 먹자골목인 오사카의 도톤보리도 필수 코스. 식당만 400곳 넘는 이곳 골목을 누비며 라면집, 푸드 테마파크의 인기 비결을 들여다보았다. ‘미슐랭 가이드’가 별 셋을 준 도쿄의 한 초밥집에서는 요리사의 철학과 노하우, 한식 세계화를 위한 조언을 새겨들었다. 우동의 성지라는 시코쿠섬 가가와현의 나가노 우동학교에서 직접 요리 수업을 받거나, 현지 방송사 요리 프로그램 제작 과정을 엿보고 한류 음식점 탐방도 곁들이는 등 다각도로 일본 맛의 저력을 파헤쳐보았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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