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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임창정 “우리 모두 '야구병'에 걸렸어요”

등록 2009-10-27 09:07수정 2009-10-27 09:14

‘천하무적 야구단’ 출연진.
‘천하무적 야구단’ 출연진.
"이기면서도 우리가 왜 이기는지 이해가 안 가요. 어떻게 이 오합지졸이 이길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우리가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것 같아요."

26일 오후 춘천 의암야구장에서 열린 춘천 챌린저 팀과의 경기에서 호투를 펼친 KBS '천하무적 야구단'의 에이스 투수 임창정(36)은 이날 숙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수비들이 잘 받쳐준 데다 운도 좋아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어제와 그제도 연예인 야구단 소속팀에서 10여 이닝을 던졌지만,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며 "사실 4회에 김C 감독님을 보고 바꿔달라고 하려 했는데 '한 타자만 잡자'는 말을 듣고 집중했더니 오히려 더 힘이 났다"고 밝혔다.

‘천하무적 야구단’ 촬영장.
‘천하무적 야구단’ 촬영장.

연예인 야구단과 '천하무적 야구단'을 오가며 새로운 '야구 인생'을 사는 임창정은 선수들끼리 서로 '야구병'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고 털어놨다.

"지금 버는 돈의 반만 벌면서 연예 활동을 안 하고 야구만 하란다면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부분 그렇게 하겠다고 답해요. 저는 가족이 있어서 지금 버는 돈을 다 줘야 그럴 수 있겠다고 답했지만, 이하늘 씨는 심지어 1/4만 벌어도 좋으니 야구만 하고 살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에요. 정말 다들 '야구병'에 걸렸나 봐요."

'천하무적 야구단'은 MBC '무한도전'과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등 대형 예능프로그램과 맞붙은 상태에서도 12.5%(TNS미디어 기준)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임창정은 "첫 방송부터 5%만 넘자는 생각으로 방송에 임했는데 정말 고무적인 시청률이 나왔다"며 "앞으로 시청률 걱정을 안 하는 장수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예견했다.

프로그램이 너무 야구만 하고 예능을 등한시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하자 그는 "사실 예능을 좀더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이상하게 분당시청률을 보면 예능을 할 때보다 경기 때의 시청률이 더 좋다. 시청자들도 우리가 경기에서 이기기를 더 바라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는 '천하무적 야구단'의 인기 비결을 묻자 "이제는 '천하무적 야구단'이 '국민구단'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 국민이 자신의 팀이라고 생각해주시는 것 같다"며 응원하는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권영전 기자 comma@yna.co.kr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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