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스페셜> 김삿갓 신드롬, 방랑시인은 왜 슈퍼스타가 됐나?
<역사스페셜> 김삿갓 신드롬, 방랑시인은 왜 슈퍼스타가 됐나?(K1 저녁 8시) 조선 말기 세도 정치 60년을 이끌었던 안동 김씨 가문 출신 김병연은 1811년 평안도에서 일어난 홍경래의 난 때 항복한 할아버지 김익순 때문에 한순간에 역적의 자손이 된다. 김병연은 김익순이 조부인지 모르고 백일장에서 그를 욕한 시로 장원한 후 부끄러워 삿갓을 썼다고 전한다. 김병연이 김삿갓이 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정조가 죽고 12살의 순조가 왕위에 오르자 그의 장인 김조순을 중심으로 세도 정치가 시작된다. 특정 가문이 권력을 독점하면서 국정은 문란해져갔다. 김삿갓은 착취당하는 백성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시로 읊었고, 조선 민중들은 그에게 열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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