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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진화론과 종교150년 동안의 논쟁

등록 2009-12-13 14:25수정 2009-12-13 14:30

EBS '다큐프라임' 14-15일 방송
인간의 생명활동과 생물체의 복잡한 구조를 연구하다 보면 결국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하는 존재의 근원에 대한 질문에 부딪힌다.

1859년 이전에는 '생명은 신의 창조물'이라는 신학적 사고방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다윈이 '종의 기원'을 출간해 '진화론'을 소개하면서 세계관은 완전히 바뀌었다. 진화론을 뒷받침하는 이론들이 하나씩 등장해 진화론을 과학 법칙으로 정립시켰다. 그러나 진화론 발표 후 150년이 지난 지금도 진화론과 종교 간의 논쟁은 그치지 않는다.

EBS '다큐프라임'은 세계적인 석학들을 직접 만나 진화론과 종교의 논쟁에 대해 알아보고 한국인들의 진화론 인식 실태 설문 결과도 공개한다.

최근 진화론을 비판하는 논의는 '지적설계론'이다. 1990년대 초 등장한 이 이론은 생명이 초월적인 존재에 의해 설계되었음을 과학적인 언어로 주장하려는 이론이다.

프로그램은 진화론과 종교 사이의 대화를 위해 '만들어진 신'의 저자로 알려진 진화학자 리처드 도킨스와 사회생물학의 창시자이자 '통섭'을 주창하는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을 직접 만나 그들의 주장을 들어보고, 복음주의 신학자 알리 맥그라스와 종교철학자 알빈 플란팅가의 반박도 살펴본다.

이어 과학과 종교는 서로 다른 분야로 각자의 영역에서 인간에게 해답을 주며 공존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윌리엄 필립스 박사도 만나본다. 1997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이며 동시에 독실한 신앙인인 그를 통해 과학과 종교의 공존 가능성을 모색한다.


한편 프로그램은 종교에 따른 진화론 수용도를 알아보는 국내 여론조사 결과도 공개한다.결과에 따르면 불교와 천주교는 진화론을 수용하는 입장인 반면 개신교는 진화론에 부정적인 입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간 입장 차가 나타나는 이유를 짚어본다.

권영전 기자 comm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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