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인간의 땅> ‘5편 히말라야의 딸들’
<특집 인간의 땅> ‘5편 히말라야의 딸들’(K1 밤 12시) 1996년 네팔의 히말라야 지역 농촌에서 농민 해방과 군주제 폐지를 주장하는 마오주의 게릴라군이 조직되었다. 그 절반은 20대 안팎의 하층계급 출신 여전사들이다. 그들은 10년 뒤 수도 카트만두를 점령했고, 240년간 네팔을 지배했던 힌두 왕정을 무너뜨렸다. 그 과정에서 빚어진 전란에 1만3000여명이 희생됐다. 2008년 6월 최초의 제헌의회 선거가 열려 그들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대표 프라찬다가 총리직에 올랐다. 그들은 공식적으로 계급제도인 카스트를 폐지했다. 그러나 오랜 관습법인 카스트는 여전히 살아 있고, 가난 문제는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1년 뒤 프라찬다는 사임하고 네팔은 다시금 혼란 속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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