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시상식 줄줄이…‘이변’ 있을까
방송 3사 연기·연예대상
공중파 방송 3사인 한국방송, 문화방송, 에스비에스의 연기대상, 연예대상 시상식이 29일부터 31일까지 펼쳐진다. 각 방송사의 시상식 대상 후보로는 누가 경쟁하고 있을까. 예능 부문의 대세인 유재석·강호동과 연기 부문의 고현정·이병헌의 수상이 점쳐지는 가운데 어떤 ‘설득력 있는’ 이변이 일어날지가 주목된다.
29일 엠비시 연예대상에서는 지난해처럼 유재석(<놀러와>, <무한도전>)과 강호동(<무릎팍도사>)이 맞붙는다. <세바퀴>의 박미선은 <태희혜교지현이>와 <우리 결혼했어요> 등의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무한도전> 출연자들의 공동수상 전례를 고려한다면, 대상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지붕뚫고 하이킥> 출연자 전원도 손색없는 대상감이다.
30일에는 엠비시 연기대상과 에스비에스 연예대상이 열린다. 엠비시 연기대상에서는 미실을 연기한 고현정의 우세 속에 김남주(<내조의 여왕>)와 이요원(<선덕여왕>)이 경쟁 후보로 올라 있다. 에스비에스 연예대상은 다시 한번 유재석(<패밀리가 떴다>)과 강호동(<스타킹>, <강심장>)의 승부다. 자신의 이름을 내걸어 성공한 <강심장>이 있어 강호동의 우세가 점쳐진다. 31일 케이비에스 연기대상은 <아이리스>의 이병헌이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솔약국집 아들들>의 손현주와 <꽃보다 남자>의 이민호 또한 후보로 거론된다. 에스비에스 연기대상은 <아내의 유혹>의 장서희와 <스타일>의 김혜수, ‘국민드라마’가 된 <찬란한 유산>의 주인공 이승기가 유력한 후보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사진 방송 3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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