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K, 울며 참회하는 영상도 확보”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원장 살인 미수, 회원 간 성관계 혐의 등으로 파문을 일으킨 광주 H 정신수련원의 집단 성관계 영상 일부를 입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작진은 "이번에 입수한 영상은 5개의 파일로 나뉘어 있는데 총 8분 20여초 분량"이라며 "그 중 4개의 영상은 배우자가 있는 수련회원들이 다른 사람의 배우자와 수련원 내에서 성관계를 맺는 장면이고, 나머지 한 개의 영상은 7명의 여성회원들이 집단 동성애 관계를 맺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어 "H 수련원 측에 따르면 원장을 살해하고 수련원을 빼앗으려 한 주동자들이 원장 살해에 가담할 회원을 포섭하기 위해 회원들에게 마약성분이 든 약을 먹이고 집단성관계를 맺게 한후 이를 영상으로 찍어 놓고, 말을 듣지 않을 경우 인터넷에 유포시킨다고 협박해 가담자를 늘려갔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또한 이 수련원의 회원인 탤런트 K가 원장에게 울면서 참회하는 영상도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수련원 측이 녹화해 놓은 것으로 K가 울면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내용이 담겨있는데, K는 "거짓을 벗어버리고 싶습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반복하며 흐느끼고 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이와 함께 '그것이 알고싶다'는 H 수련원 회원들이 행한 이른바 '성참회'라는 의식의 내용도 공개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취재 결과 근친상간이 행해지는 등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 같은 내용을 16일과 23일 1,2부로 나눠 방송한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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