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대중 문화계를 이해하는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속편이다.
전편의 인기에 힘입어 더 다양한 캐릭터와 더 큰 규모로 무장한 속편들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통해 관객과 시청자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우선 속편의 강세는 극장가에서 역력하다.
샛노랗게 머리카락을 염색한 '양아치'들이 주유소를 습격했던 그 영화를 기억하는지? 1999년 인기리에 상영됐던 '주유소 습격사건'의 속편(연출 김상진)이 21일 개봉한다.
전편에서 주유소 사장으로 나온 박영규를 뺀 나머지 배우들이 모두 물갈이되고 거친 폭주족은 '고삐리' 스쿠터족으로 바뀌었지만, 주유소를 둘러싸고 돈을 빼앗으려는 쪽과 이를 지키려는 쪽의 눈물겨운 '사투'라는 줄거리는 그대로다. 박영규와 지현우, 조한선, 박상면 등이 출연한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을 원작으로 한 영화도 김치를 주제로 한 속편이 제작돼, 관객들 앞에 김치의 깊은맛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바로 2007년 개봉된 '식객'의 두 번째 시리즈인 '식객-김치 전쟁'(연출 백동훈)이다.
지우고 싶은 과거에 대한 기억 때문에 전통 음식점인 춘양각을 없애려는 천재 요리사 장은과 이에 맞서 춘양각을 지키려는 정통파 요리사 성찬의 불꽃 튀기는 김치 경연대회가 스크린에 펼쳐진다.
'식객-김치 전쟁'은 이러한 기본 스토리 외에 종류만도 수십 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김치의 세계를 볼거리로 제공한다. 김정은과 진구가 출연한 이 영화는 다음 달 개봉한다. 2008년 관객 164만 명을 모은 저예산 공포물 '고사-피의 중간고사'의 속편 '고사2'와 성동일 주연의 '마음이-두 번째 이야기' 등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TV에서도 속편이 줄이어 방송된다. 2004년 30대 노처녀들의 연애관을 솔직 담백하게 풀어냈던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속편이 20일 첫 전파를 탄다.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주인공은 여전히 미혼이어서 제목도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연출 김민식)다. 이 드라마는 34살 동갑에 미혼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똘똘 뭉친 방송기자와 동시통역사, 레스토랑 컨설턴트 등 여성 3인방의 일과 사랑, 연애, 결혼에 대한 왁자지껄한 파자마 수다를 다룬다. 한국판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라고 할 수 있다. 이밖에 작년 상ㆍ하반기 방송계를 차례로 강타했던 드라마 '내조의 여왕'과 '아이리스'의 시즌2 제작도 추진되고 있어 전편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예능에서도 속편이 제작돼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SBS는 리얼 버라이어티 쇼인 '패밀리가 떴다'를 다음 달에 종영하며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 시즌2에는 김원희, 윤상현, 윤아, 옥택연, 지상렬이 출연한다. (서울=연합뉴스)
'식객-김치 전쟁'은 이러한 기본 스토리 외에 종류만도 수십 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김치의 세계를 볼거리로 제공한다. 김정은과 진구가 출연한 이 영화는 다음 달 개봉한다. 2008년 관객 164만 명을 모은 저예산 공포물 '고사-피의 중간고사'의 속편 '고사2'와 성동일 주연의 '마음이-두 번째 이야기' 등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TV에서도 속편이 줄이어 방송된다. 2004년 30대 노처녀들의 연애관을 솔직 담백하게 풀어냈던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속편이 20일 첫 전파를 탄다.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주인공은 여전히 미혼이어서 제목도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연출 김민식)다. 이 드라마는 34살 동갑에 미혼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똘똘 뭉친 방송기자와 동시통역사, 레스토랑 컨설턴트 등 여성 3인방의 일과 사랑, 연애, 결혼에 대한 왁자지껄한 파자마 수다를 다룬다. 한국판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라고 할 수 있다. 이밖에 작년 상ㆍ하반기 방송계를 차례로 강타했던 드라마 '내조의 여왕'과 '아이리스'의 시즌2 제작도 추진되고 있어 전편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예능에서도 속편이 제작돼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SBS는 리얼 버라이어티 쇼인 '패밀리가 떴다'를 다음 달에 종영하며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 시즌2에는 김원희, 윤상현, 윤아, 옥택연, 지상렬이 출연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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