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공감>
<스페이스 공감>(E 밤 12시10분) 핑거 스타일 기타의 명인 토미 에마누엘과 월드뮤직 밴드 퍼시픽 걸즈의 초대 무대로 꾸민다.
토미 에마누엘은 기타를 마치 자신의 몸처럼 연주하는 뮤지션. 그의 음악은 규정된 장르를 넘어 현란한 테크닉을 통해 언제나 새롭게 재생산되곤 한다. 정규교육을 받지 않고 네살 때부터 독학해 가족 밴드로 활동했던 토미는 포크, 블루스, 재즈, 컨트리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면서 독창적인 색깔을 빚어낸다. 기타의 정직한 울림과 현란한 테크닉이 공존하는 무대다.
남태평양의 뉴질랜드 마오리족과 유럽의 리듬 안에서 다양한 음악을 시도하는 퍼시픽 걸스의 색다른 음악도 눈길을 끈다. 우쿨렐레, 피들 같은 원초적 선율의 악기들과 기타, 보컬이 어우러져 조화롭고 황홀한 소리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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