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스무살 혜인이의 세상을 향한 약속’
<동행> ‘스무살 혜인이의 세상을 향한 약속’(K1 밤 11시30분) 또래들이 새로운 희망 속에 성인이 되고 대학생으로 출발하는 스무살에 혜인이는 쉼터를 나서야 한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부모의 이혼으로 가정이 깨진 뒤 남동생과 쉼터에서 생활해오다가 성인이 되어 떠날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실업계 고교에 진학해 어려움 속에서도 대학생의 꿈을 키워온 된 혜인이는 새벽 3, 4시까지 공부해 좋은 성적을 냈고 지금은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500만원이 넘는 등록금, 여전히 술에 취해 사는 아버지, 고등학생이 되는 동생의 뒷바라지까지 넘어야 할 문제는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그토록 바랐던 대학생의 꿈도 사라질 위기를 맞게 된다. 혜인이는 결코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하며 세상을 향해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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