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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장나라씨, 중국 의학자 홍보대사 돼 ‘곤혹’

등록 2010-02-11 18:20수정 2010-02-11 19:46

장나라씨
장나라씨
‘한류 스타’ 장나라(사진)씨가 중국 명나라의 유명한 의약서인 <본초강목>의 지은이 이시진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가 중국에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장씨는 지난 6일 이시진의 고향인 중국 후베이성 치춘시의 초청을 받아 이시진의 묘소에 참배했다. 치춘시 치춘현 슝창장 서기는 이 자리에서 장씨를 ‘이시진 이미지대사’로 위촉한다고 발표했다고 <신경보>는 전했다. 이날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참배한 장씨는 “한의사인 외할아버지가 이시진을 매우 존경해 내가 아플 때마다 <본초강목>에 따라 침을 놓아주고 약을 달여주셨다”는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비난을 쏟아냈다. “한국인을 홍보대사로 내세우다니 이시진이 한국인이란 말인가” “한국인들은 또다시 이시진은 한국인이라고 말할 것”, “중국 홍보대사가 왜 한복을 입었느냐” 등등.

몇년 전부터 중국 인터넷을 통해 급속하게 퍼졌던 근거없는 ‘한국 원조론’ 날조 기사가 그 배경이다. 여기에 최근 장씨가 한국 방송에서 ‘제작비가 필요할 때마다 중국에 갔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것이 알려져 파문이 커졌다. 비난이 끊이지 않자, 치춘현 정부는 10일 <중국신문사>에 장씨를 이시진 홍보대사로 위촉한 게 아니라 ‘이시진 건강산업’ 상표의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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