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취향>
새봄 드라마 열편 ‘전파 다툼’
월·화 <공부의 신>, 수·목 <추노>, 토·일 <수상한 삼형제>. 모두 한국방송의 드라마다. 일주일이 한국방송 드라마 판인 셈이다. 채널 고정의 습관이 기득권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새 드라마가 시작되는 3월의 드라마 경쟁은 올 한 해를 판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월 새로 선보이는 드라마만 <거상 김만덕>과 <동이>를 포함해 10여편에 달한다. 문화방송은 가장 먼저 송일국의 복귀작인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로 바람을 일으켜보겠다는 복안이다. 6일 첫 전파를 타는 <신이라…>는 1990년대 인기를 끈 박봉성 원작만화를 기반으로 했다. 신의 능력으로 마피아, 야쿠자, 남미의 마약 조직 등과 맞서 싸우는 인물 최강타를 송일국이 연기한다. 한채영, 김민종도 만나볼 수 있다. 31일에 선보이는 <개인의 취향>(위 사진)은 발칙한 가짜 게이와 연애 숙맥 엉뚱녀의 대담하고 솔직 담백한 동거일기를 그린다. 손예진이 2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선택했다는 점, 그 상대가 꽃남 이민호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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