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법정 스님을 추모하는 특집 방송 'MBC 스페셜-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12일 오후 10시55분에 방송한다고 11일 말했다.
법정 스님은 생전에 자연은 우주가 베푸는 은혜와 선물이라고 말했다. 우리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나고 가꾸면서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법, 꽃과 나무와 교감하며 터득하는 존재의 기쁨을 일깨워줬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소한 일상에서 만나는 잔잔한 기쁨과 진정한 행복의 가치를 아는 사람은 드물다. 진정한 행복이 아닌 가짜 쾌락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법정 스님은 이에 대해 밖이 아닌 안에서 넉넉해지라는 가르침을 줬다. 경제 위기 등을 비롯해 우울하고 절망적인 뉴스로 가득 찬 우리 사회에서 오히려 가진 것을 더 비워내야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무소유, 단순함과 간소함, 홀로 있음, 침묵 등을 이야기했던 법정 스님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삶을 돌아보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임은진 기자 engin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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