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버스데이>
<해피버스데이>(K2 밤 11시25분) 한국방송이 별걸 다 한다.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에 부응한 캠페인 프로젝트. ‘행복한 가정, 더 나아가 강력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꼭 필요한 아기 출산의 기쁨을 행복한 이벤트를 통해 감동적으로 보여준다’는 게 기획의도다. 산부인과에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말 잘하는 이경규, 최유라, 이수근이 산부인과 의사와 간호사로 나와 출산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다. 손님은 가수 윤종신, 코미디언 박경림, 아나운서 김보민, 가수 타블로 등 출산 관련 연예인. 이들은 자신의 아기 비디오를 함께 보거나, 출산 경험 등을 공유한다. 마침 그 병원에서 출산한 산모를 찾아 축하 꽃다발을 전하기도 한다. 아기 하나도 키우기 힘든 현실에서 방송이 개인의 선택과 무관하게 출산을 장려할 수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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