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와 나 더블유>
<세계와 나 더블유>(MBC 밤 11시40분) 무분별한 개발 등에 병들어가는 지구의 실상을 다시 한번 조명한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내보낸 내용들 중 9편을 간추렸다. 규모 7.0 이상의 강진만 십여 차례 발생한 2010년 비극의 시작 아이티, 20년 전만 해도 생태계의 보고였던 자카르타가 쓰레기 매립지를 방불케 하는 세계 최악의 강으로 변한 모습에서 이상 기후가 가져온 지구의 위기를 들여다본다. 수많은 야생동물과 지구의 허파인 열대우림은 지금 이 순간에도 엄청난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는 지구 온도가 최대 6.4℃까지 상승하며, 그럴 경우 지구촌 생물의 90% 이상이 멸종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숲과 함께 사라지는 것은 야생동물만은 아니다. 문명의 그늘 아래 사라져가는 마지막 원시 인류의 위태로운 삶을 통해 인간의 이기심이 가져올 참상을 되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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