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
가수 비(사진])가 <추노> 제작진과 손잡고 5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지난 3월 막을 내린 한국방송 드라마 <추노>의 천성일 작가와 곽정환 피디가 만드는 한국방송의 새 드라마 <도망자>의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곽정환 피디는 30일 <한겨레>와 전화통화에서 “비와 천성일 작가가 작품을 같이 하기로 구두 합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도망자>는 좇고 좇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비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도망다니는 인물을 맡는다. 곽 피디는 “16부작이 될지 18부작이 될지도 아직은 모르는 상태이며 9월말 방영 예정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망자>는 비를 중심에 둔 아시아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추격물이라는 설정도 비와 천 작가가 함께 정했으며, 극중 비가 도망다니는 장소도 한국에서 출발해 일본, 중국, 타이 등 아시아를 거쳐 다시 한국으로 들어오는 식으로 진행된다. 6월 국내 촬영을 시작으로 7월 본격적인 해외 촬영을 한다. 비는 지난 2005년 한국방송 <이 죽일 놈의 사랑> 이후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스피드 레이서> <닌자 어쌔신> 등 영화에만 출연해 왔다. 비는 <추노> 등의 성공과 장르물에 강한 천성일 작가의 작품에 신뢰를 갖고 이 드라마에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