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토리 오브 핸드 인 핸드 <몽골 초원의 딸, 제주 아줌마 되다>
더 스토리 오브 핸드 인 핸드 <몽골 초원의 딸, 제주 아줌마 되다>(아리랑TV 밤 11시30분) 방송인 유퉁과 몽골인 아내 바슨 자르갈(사진)의 국경을 초월한 결혼 이야기를 소개한다. 2004년 스물아홉 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한 지 6년. 당시 열아홉 살이던 자르갈은 이제 한 가정의 주부이자 다섯 살 된 딸을 키우는 강한 엄마로 성장했다. 혼자서도 대구 팔공산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며 가정일에 식당일까지 도맡고도 피곤한 기색 없이 씩씩하고 밝기만 하다. 그런 아내가 안쓰럽고 늘 미안해 유퉁은 제주도에 몽골 전통가옥인 게르를 지어 선물했다. 먹을 물을 직접 길어오고, 난방을 위해 장작을 패는 자연 그대로의 삶을 사는 부부는 누가 뭐라고 해도 행복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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