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방송·연예

법정의 숨은 삶·토굴 6인방 유쾌한 수행…

등록 2010-05-20 21:15

법정의 숨은 삶·토굴 6인방 유쾌한 수행…
법정의 숨은 삶·토굴 6인방 유쾌한 수행…
‘부처님 오신 날’ 다양한 특집
방송사들이 내놓은 ‘부처님 오신 날’(21일) 탄신 상차림이 푸짐하다. 특히, 법정 스님, 무원 스님 등 나누는 삶을 실천한 이들의 일상을 통해 인간적인 모습을 조명하며 참된 행복의 의미를 묻는 맛이 별미다.

먼저, 문화방송이 밤 10시55분에 방송하는 <엠비시 스페셜-법정,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는 입적 이후 밝혀지고 있는 법정 스님의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일상생활을 공개한다.

마지막까지 스님 곁을 지킨 주치의가 마지막으로 본 스님의 모습을 전하고, 철폐 전 가까스로 카메라에 담은 법정 스님의 산골 오두막과 투병중에도 남몰래 독거노인들을 도우며 여생을 보냈던 제주도 마을을 찾는다.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정신적 스승으로서의 법정 스님을 강조했다면, 주변 사람들이 전하는 추억담 등을 통해 작가, 수행자,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그의 삶을 들여다보는 방식이 이채롭다.

법정 스님의 생활 방식도 자세히 공개한다. 프로그램에 따르면 법정 스님은 1식2찬을 했고, 저녁은 주로 국수를 먹었다고 한다. 또 인적 없는 오두막에서 손수 채마밭을 가꾸었고, 차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고 한다. 도현 스님은 “법정 스님을 만나면서 아, 중노릇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거구나 깨달았다”고 되뇐다. 배우 고현정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에스비에스는 오전 10시40분 <수행-깨어 있음의 행복>에서 경남 하동군 지리산 자락에 지은 한 평짜리 토굴 4개에 기거하는 스님 6명의 유쾌한 수행기를 엿본다. 나무와 벽돌, 폐품으로 얼기설기 지어진 토굴은 겨울엔 콧잔등이 시리고, 여름엔 벌레들과 친구 해야 할 정도로 습기가 가득하다. 음대를 졸업하고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다 출가한 한현 스님은 가끔 마을 사람들과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이곳이 지상 최대의 수행처라고 말한다. 아리랑티브이는 <아리랑 투데이>(아침 7시)에서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을 지원하는 서울 관악구 명락사 무원 스님을 만나 다문화 아이들과의 좌충우돌 하루를 들여다본다.

석가모니의 일생도 조명한다. 교육방송은 고타마 싯다르타의 성장과 깨달음을 얻는 과정 등을 소개하는 <깨달음을 얻은 자 붓다>(밤 11시10분)를 어제에 이어 내보낸다. 한국방송 1텔레비전은 22일 <걸어서 세계 속으로>(오전 9시40분)에서 ‘부처의 나라’ 부탄을 여행한다. 원시불교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부탄에선 일년 내내 부처 관련 축제가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2텔레비전에서는 21일 <부처님의 외출>(오전 9시50분)에서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이 들려주는 즉문즉설 현장을 공개한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사진 문화방송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