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60분 <위기의 아이들>
추적 60분 <위기의 아이들>(KBS2 밤 11시15분) 방임 아동 100만 시대다. 최근 저소득층의 ‘경제적 방임’이 아닌 일반 가정의 ‘정서적 방임’이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11살 준원이 엄마는 제작진에게 준원이의 심리검사를 요청했다. 검사를 해보니 부유한 환경에 성적도 좋아 겉으로는 남부러울 것 없는 아이였지만 엄마에게 심한 적대감이 있었다. 맞벌이를 하느라 아이와 함께 있을 시간이 적었던 엄마는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 다섯살 상우는 5살인데도 말을 하지 못해 벽에 머리를 찧어 감정을 표현한다. 엄마가 산후우울증에 걸려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한 탓이다. 어린 시절의 방임은 평생 회복할 수 없는 장애를 남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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