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 구
런닝, 구(MBC 밤 9시55분) 마라톤을 소재로 꿈을 향해 달리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4부작 수목드라마 첫회. 17일에 3, 4부가 연속으로 전파를 탄다. 형이 죽은 뒤부터 달리는 것을 그만둔 육상선수 구대구가 다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나가는 이야기다. 베스트극장 <태릉선수촌>처럼 젊은이들의 땀과 열정이 가득 묻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 나온 백성현이 주인공 대구를 연기하고, 신인 유연석이 대구의 맞수인 촉망받는 육상선수 하지만으로 나온다. 두 사람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친구 문행주는 <거침없이 하이킥>의 박민영이 맡았다. 지난달 20일부터 경주와 포항 일대에서 촬영중인데, 1회 초반에 나오는 마라톤 대회 장면은 헬기와 중계차를 동원해 사실감을 높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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