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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케이블, 월드컵 ‘졸음 쫓기’ 대결

등록 2010-06-16 20:59

왼쪽부터 〈주유소 습격사건〉, 〈스파르타쿠스〉.
왼쪽부터 〈주유소 습격사건〉, 〈스파르타쿠스〉.
새벽 경기 지킴이 공략용
영화 등 다양한 프로 마련
축구팬들의 잠 못 드는 시간, 월드컵 경기와 경기 사이 그 2시간 30분을 어떻게 견딜까? 조별리그 두번째 경기가 끝나는 새벽 1시께부터 마지막 경기가 시작되는 새벽 3시30분까지, 제아무리 열렬한 축구팬이라도 쏟아지는 졸음을 이기기란 쉽지 않다.

케이블텔레비전이 한국전 등 주요경기가 있는 날 ‘마의 월드컵 졸음시간대’에 영화 등 다양한 틈새 프로그램을 마련해 축구팬들의 시선 붙잡기에 나서고 있다.

영화의 경우 조용한 새벽, 꿈나라로 직행하기 십상인 잔잔한 멜로보다 스릴러와 액션물들을 주로 편성했다. 채널씨지브이(CGV)는 다음달 10일까지 매일 밤 12시와 새벽 2시에 액션 영화와 스포츠 영화를 집중 방영한다. 프랑스와 멕시코(새벽 3시30분)의 경기가 있는 18일 새벽 2시에는 <주유소 습격사건>(왼쪽 사진)을, 잉글랜드와 알제리의 경기가 있는 19일 오전 2시에는 <짝패>를 내보낸다. <주유소 습격사건>은 1999년 개봉한 작품으로 “나는 한 놈만 팬다”는 유오성의 대사가 화제를 낳았다. 류승완 감독의 <짝패>는 의문의 죽음을 당한 친구를 둘러싼 사건을 파헤치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20일 카메룬과 덴마크 경기 전 새벽 2시에는 <트랜스포머>, 21일 브라질과 코트디부아르 경기 전에는 <미션임파서블 4>(새벽 2시)를 방송한다.

오시엔(OCN)도 20일 새벽 1시에 <오감도>를 내보낸다. <오감도>는 다섯 가지 다양한 사랑을 그린 영화로 엄정화, 김동욱, 배종옥, 황정민과 함께 요즘 인기를 끄는 신세경이 출연했다. 23일 우리나라와 나이지리아의 경기(새벽 3시30분)에 앞서 밤 11시부터는 화제의 미국드라마 <스파르타쿠스>(오른쪽)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5편을 골라서 내보낸다.

각 팀을 조명해 보는 재미를 더하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엑스티엠(XTM)은 지난 5일부터 월드컵 진출 32개국을 집중 분석해 우리나라의 16강 진출 가능성과 월드컵 우승국을 미리 예측하는 특집프로그램 <더 로드 투 남아공>을 방영하고 있다. 17일과 19일 새벽 2시에는 A조의 전략 등을 집중분석하고, 17일 저녁 7시와 19일 오후 6시에는 B조와 E조를 각각 살펴본다.

티브이엔(tvN)은 12일 514개 월드컵 경기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9가지 우승 비법을 제시한 다큐멘터리 <하우 투 윈 더 피파 월드컵>에서 수비와 미드필드, 공격 3개 부문에 맞는 상황별 대처법 등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는데, 엑스티엠과 티브이엔이 제시한 내용이 월드컵 결과와 어떻게 들어맞는지 등을 지켜보는 것도 월드컵을 즐기는 또 하나의 재미이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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