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6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오래된 약속>
6·25 6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오래된 약속>(MBC 밤 10시45분) 60년 만에 한국을 찾은 노병들이 겪은 전쟁 이야기와 한국을 다시 찾은 느낌을 들어본다. 사리원에서 전사한 형의 복수를 위해 자원입대한 영국인 데릭 키니씨. 그는 임진강 전투에서 포위망을 뚫고 탈출하던 중 중공군의 포로가 되어 목젖이 베이는 등 2년4개월 동안 온갖 고문을 당했다. 그는 고통에 굴복하지 않기 위해 자살을 시도하기까지 했다. 그는 형과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난을 견뎌냈고 영국 정부는 키니씨의 초인적인 저항정신을 기려 조지훈장을 수여했다. 한국의 매력에 매료되어 전쟁 후에도 48번이나 한국을 찾은 프랭크. 영국으로 돌아가면 자칭 한국대사가 되겠다며 무궁화꽃을 품에 안은 스피크먼…. 이들 노병들은 스스럼없이 한국을 제2의 조국이라 생각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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