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방송·연예

케이블 ‘수사 사극’ 대령이오~

등록 2010-07-02 18:44

케이블 ‘수사 사극’ 대령이오~
케이블 ‘수사 사극’ 대령이오~
‘별순검3’‘기찰비록’ 등 출사표
상반기 여자들의 심리를 파고들었던 케이블방송이 하반기에는 사극으로 눈을 돌린다. 인기가 검증된 추리 사극이 승부수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엠비시 드라마넷이 9월 방송하는 <별순검 시즌3>(사진)이다. 2005년 문화방송에서 방영하며 한국판 <시에스아이(CSI)>로 주목받았던 <별순검>을 케이블티브이가 가져와 시즌제로 이어 만들어가고 있다. 2007년 시즌 1은 케이블 드라마로는 높은 편인 회당 4.3%, 분당 최고 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별순검>은 구한말에 실제로 있었던 특수 경찰 조직 별순검의 활약을 그린다. 조선시대 살인사건 검안자료인 ‘증수무원록’의 한글 번역판에 나온 실제 사건을 토대로 제작했다. 죽은 백성이 억울한 일이 없도록 제대로 검사하려는 목적으로 쓴 책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망자의 한과 인간사에 얽힌 사연 중심의 수사극이었다면 시즌 3은 대형 재난이나 테러, 인질극, 유괴극 등 소재와 내용의 폭을 넓혔다. 시즌 1 류승룡, 시즌 2 이종혁에 이어 시즌 3은 <선덕여왕>에서 문노를 연기한 배우 정호빈과 성지루, 이두일 등이 별순검 요원으로 나온다.

<별순검>의 인기가 뛰어난 영상미와 고증에서 나왔던 만큼 시즌 3에서도 배우들의 의상 등 고증에 많은 신경을 썼다. 20대 별순검이자 여자 주인공 서연두(민지아)의 신발은 1897년 당시 서양에서 신었던 실제 모델을 수소문해 제작한 것이라고 한다.

티브이엔이 8월20일 밤 12시에 첫 방송하는 <기찰비록>은 <엑스파일> 같은 초현실 미스터리 사극이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으나 한번도 조명받지 못한 기이한 사건들을 소재로, 유에프오, 돌연변이 등 과학으로 풀 수 없는 기이한 사건을 파헤치는 기찰비록 요원들의 활약상을 보여준다.

김지훈이 출세에는 관심 없는 사헌부 감찰 김형도를 연기하고 임정은이 기이한 사건에는 설명할 수 없는 뭔가가 존재한다는 강한 신념 때문에 늘 김형도와 마찰을 겪는 허윤이로 나온다. 허윤이는 특히 여러 외국어에 능통한 수사관으로 설정됐다.

이(E)채널도 가을 방영을 목표로 복수 사극 <복수 대행 기방 양심정>을 제작하고 있다. 개인적인 복수를 엄격하게 금지해 사무치는 원한을 가진 민초들이 많았던 조선시대, 기녀들이 억울한 이들의 복수를 대신해 주는 이야기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사진 엠비시 드라마넷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