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화 <12명의 노한 사람들>
세계의 명화 <12명의 노한 사람들>(EBS 밤 11시) 시드니 루멧 감독, 헨리 폰다, 리 제이 코브, 에드 베글리 등 주연의 1957년작. 한 소년이 친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배심원들의 판결을 앞두고 있다. 판사는 배심원들에게 만장일치로 유무죄를 가려줄 것을 부탁하고, 12명의 배심원들은 최종 판결을 위해 배심원실로 들어선다. 배심원단의 분위기는 거의 유죄판결로 기운 상태. 하지만 한 남자만이 무죄 쪽에 손을 든다. 2명의 증인이 소년이 아버지를 살해했다고 증언했고, 현장에서 범행에 쓰인 칼이 발견됐으며, 소년은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하는 데 실패했음에도 그 사나이는 피고인 쪽 변호인의 무성의한 변호와 사소한 의심을 하나씩 꼬집어가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 배심원들은 하나둘 그의 논리적이고 타당한 지적에 수긍하며 점차 무죄 쪽으로 마음을 바꾸기 시작한다. 15살 시청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