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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여름밤 뱀파이어가 노리는 건 ‘당신의 눈’

등록 2010-07-16 18:16

여름밤 뱀파이어가 노리는 건 ‘당신의 눈’
여름밤 뱀파이어가 노리는 건 ‘당신의 눈’
케이블·위성 다양한 공포물
휴가철을 맞아 케이블과 위성방송에서는 다양한 공포물이 쏟아진다. 뱀파이어에 오싹하고, 판타지에 소름 돋다 보면 어느새 여름이 저만치 간다.

2010년 뱀파이어는 ‘꽃미남이거나 섹시하거나’ 둘 중 하나다. 영화채널 스크린에서는 ‘섹시한 뱀파이어’가 기다린다. 지난해 미국 에이치비오(HBO)에서 방영한 화제작 <트루 블러드>(사진)를 오는 23일부터 매주 금요일 내보낸다. 일본 과학자가 인공 혈액 음료 ‘트루 블러드’를 개발해 뱀파이어들이 하루아침에 인간과 같은 사회 일원으로 인정받는다는 소재부터 새롭다. 공식적으로 인간이 뱀파이어들의 ‘메뉴’에서 제외됐지만,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뱀파이어의 ‘커밍아웃’을 우려하는 긴장감이 특징이다.

뱀파이어 인간, 늑대 인간, 고대 악마, 변형 유형자, 요정 등 초자연적인 존재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결과가 예측 가능했던 과거 뱀파이어 드라마와 달리 뻔하지 않은 내용이 눈에 띈다. 특히 19세 이상 시청 가능한데 ‘진정한 성인용’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처럼 피를 빠는 장면 등이 끔찍한 것은 물론 야하기까지 해 <스파르타쿠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1993년 영화 <피아노>로 데뷔한 안나 파킨이 이 드라마로 지난해 골든 글러브 티브이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오시엔(OCN)이 매주 수·목요일 저녁 8시에 내보내는 <뱀파이어 다이어리>에서는 꽃미남 뱀파이어 형제를 만날 수 있다. 지난해 9월 미국 지상파 시더블유(CW) 방송 뒤 주인공 이언 소머헐더와 폴 웨슬리가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인간 사회에 안착한 뱀파이어라는 설정은 같지만 <트루 블러드>가 잔인함 등을 강조한 것과 달리 한 여자를 향한 형제의 사랑이 중심이다. 형은 여자랑 즐기다 죽여 버리는 나쁜 남자이고, 동생은 착하고 부드러운 착한 남자로 나오는 등 요즘 인기 있는 남성상을 모두 반영했다는 점에서 인터넷 등에는 환호하는 여성팬이 많다. ‘2010 피플 초이스 어워드’에서 최고 신작 티브이 드라마로 선정됐다.

밤잠을 설치게 할 판타지도 찾아온다. 오시엔은 다음달 2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저녁 8시에 미국 드라마 <레전드 오브 시커 시즌 2>를 내보낸다. <스파이더맨>의 샘 레이미 감독이 제작하고 뉴질랜드에서 올로케이션했다.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키퍼’에 대항하는 주인공들의 모험과 판타지가 더욱 강해졌다고 한다. 오시엔은 또 다음달 13일부터 매주 금요일에는 에스에프 블록버스터 <플래시 포워드>를 방영한다. 전세계 지구인이 137초간 정신을 잃은 뒤 끔찍한 광경을 보게 되는데 이것이 6개월 뒤 자신의 모습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영화 <다크 나이트>의 작가 데이비드 고어가 제작, 각본, 감독 1인 3역을 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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