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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60년대 ‘댄스홀’을 훔쳐보는 기분

등록 2010-07-16 18:19

 한국영화특선 <댁의 부인은 어떠십니까>
한국영화특선 <댁의 부인은 어떠십니까>
한국영화특선 <댁의 부인은 어떠십니까>(EBS 밤 10시50분) <젊은 표정> <장군의 수염> <젊은 느티나무> <춘향전> 등을 만든 이성구 감독의 1966년도 작품. 결혼한 지 13년이 된 성실한 가정주부 정숙(김지미)은 댄스홀을 출입하게 되면서 건달청년 장재석(신성일)을 만난다. 돈을 뜯어내려고 접근한 재석에게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고 괴로워한다. 재석은 차츰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지만, 사기꾼 동업자인 그의 친구(김순철)는 둘의 밀회장면을 찍은 사진으로 돈을 갈취하고, 재석의 실제 애인은 정숙을 전화로 협박한 뒤에 그녀의 남편(김진규)에게 아내의 불륜사실을 폭로한다. 지금의 눈으로 보면 그저 그런 내용이지만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이고 이색적인 소재의 영화다. 영화에서는 모던하면서도 도발적(?)인 여성들의 모습, 댄스홀 등 당시의 음지(?) 문화, 서울 창경원의 옛 모습, 퇴계로 대한극장 앞 모습 등을 보는 재미가 있다. 흑백 1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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