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인(채널J 오전 10시) 지난해 일본에서 화제를 모았던 의학드라마로 한국에서 처음으로 전파를 탄다. 제64회 일본방송영화예술대상 최우수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유능한 뇌외과 의사가 시간을 거슬러 막부시대로 가게 된 뒤 겪는 이야기가 중심이다. 제대로 된 의료 도구도 없고 서양 의술이 마냥 환영받지도 못하던 시절, 현대 의술로 사람을 살리던 그는 의사의 본분과 역사를 거스르는 상황 사이에서 괴로워한다. 모델 출신의 ‘꽃중년’ 오사와 다카오와 <호타루의 빛>으로 한국에도 팬이 많은 아야세 하루카가 남녀 주인공 진과 사키를 연기한다. 특히 극중에는 일본 개혁을 이끈 역사적 인물 사카모토 료마도 나온다. 엔에이치케이(NHK)의 <료마전>과는 달리 호탕한 시골 무사의 이미지가 강한데, 진이 위인전에서만 보던 료마를 만나 신기해하는 장면 등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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