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몽쇼(SBS 오전 10시45분) ‘기부천사’, ‘공연의 황제’로 알려진 가수 김장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십수년 전 여자친구 때문에 겪은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놓는다. 크리스마스이브날 여자친구 집 앞에서 만나줄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장시간 눈 쌓인 길바닥에 누워 기다렸지만 여자친구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김장훈이 해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공연을 해온 데에는 그런 사연이 있다는 것. 김장훈이 공개한 작은 소원 한가지. 기부해야 할 일이 생기면 문근영과 함께 기부를 해보고 싶다는 것이다. “사심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좋은 일을 더 의미있게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오해는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조영남, 양희은, 윤도현, 김구라, 홍경민, 이수영 등 김장훈 ‘인맥’이 출연해 김장훈한테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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