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간의 기적
7일간의 기적(MBC 오후 6시50분) 세 번째 주인공은 시각장애인 축구선수 김경호씨. 안마사이자 두 아이의 아빠인 그는 2000년 결성한 시각장애인 축구동호회 ‘소리를 찾는 사람들’의 대표 선수다. 오는 14일 영국에서 열리는 ‘아이비에스에이(IBSA) 세계 시각장애인축구 챔피언십 2010’에 출전한다. 그러나 결성 10년이 지났는데도 여건이 어려워 제대로 된 훈련도 못 했다. 김씨를 도우려고 김제동과 대학생 박성연, 임정우, 김주원이 물물교환 여정에 나선다. 탄자니아에서 만난 한국인 자원봉사자가 선물한 모자를 축구화 100켤레로 바꾸는 것이 목표다. 그런데 여수수산시장에서 오동도까지 하루 종일 발품을 팔아도 물물교환을 해 줄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다. 머드 축제가 한창인 충남 보령을 찾아 피서객들에게 호소하지만 실패만 거듭한다. 무더위 속에 점점 지쳐가는 이들은 과연 김씨의 꿈을 이뤄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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