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4부작 화수 특집 다큐
◇…한국방송 1텔레비전이 10일부터 2주 동안 매주 화·수요일 밤 10시에 <국권침탈 100년, 우리 시대에 던지는 질문>을 방송한다. 한일 강제합병 100돌을 맞아 선보이는 4부작 특집 다큐멘터리로 ‘1910 나라를 잃다’(10일), ‘문명의 두 얼굴’(11일), ‘멈춰버린 시계’(17일), ‘독도 그리고 평화의 길’(18일)의 순으로 이어진다. 동학농민군을 잔혹하게 진압한 일본 진압군 대장의 학살기록 수십여점과 3·1운동을 진압한 총독부의 발포 기록, 나라를 찾으려 일어섰던 유생 1만여명의 성명서 등 100년 전 일본의 학살과 조선의 저항 기록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잊고 싶은 과거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와 교훈을 살핀다. 또 한일강제병합조약을 체결했던 남산 통감관저와 수백만 조선인들에게 참배를 강요했던 조선신궁, 파괴됐던 고궁과 병합을 축하하던 일본 거리의 모습 등 지금은 사라진 역사의 흔적도 3디로 복원한다. 재일교포 야구영웅 장훈 선수를 만나 재일교포의 숨겨진 아픔을 돌아보고, 조선을 지배했던 일본인 관료와 일제 피해자들의 생존 당시 육성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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