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극장 <원스 어폰 어 타임>
명화극장 <원스 어폰 어 타임>(KBS1 새벽 1시10분) 1940년대, 독립에 무관심한 경성 최고 사기꾼 봉구(박용우)와 조국의 독립보다는 값비싼 보석과 다이아몬드를 신뢰하는 춘자(이보영)가 벌이는 소극. 일본 군부는 신라 천년의 상징이라 불리던 석굴암 본존불상의 이마에 박혀 있었던 ‘동방의 빛’을 찾기 위해 혈안이다. 마침내 일본 군부의 최고 권력자인 총감은 수년간의 집요한 노력 끝에 ‘동방의 빛’을 얻게 되고, 승리를 자축하는 동시에 하루빨리 본국인 일본으로 이송하기 위한 ‘동방의 빛’ 환송회를 개최하게 된다. 서로 다른 꿍꿍이를 가진 경성 최고의 프로 사기꾼들이 지상최대 작전을 시작한다. 전도유망한 재력가로 알려졌지만 실상은 천의 얼굴을 가진 봉구는 ‘동방의 빛’을 차지하기 위해 내숭 100단의 경성 제일 재즈가수 춘자에게 ‘동방의 빛’ 환송회 자리에 동행하자며 고가의 다이아 반지를 무기로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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