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아르메니아, 바람의 노래’
세계테마기행 ‘아르메니아, 바람의 노래’(EBS 저녁 8시50분) 1회 ‘아라라트로 가는 길’. 영화감독 민병훈이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베르니사시 시장을 찾아 주민들의 소소한 일상을 엿보고, 아르메니아 사람들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아라라트산에 오른다. 아라라트산은 대홍수 이후 노아의 방주가 도착했다고 추정되는 곳으로, 현재는 터키령에 속하지만 원래는 아르메니아 땅이었다고 한다.
기독교를 국교로 채택할 때 영향을 미쳤던 성 그레고리 교황이 13년간 수감됐던 곳을 찾아 기독교 관습 ‘마따흐’를 하는 가족을 만난다. ‘마따흐’는 자신들을 지켜주는 신에게 감사의 뜻으로 제물을 바치는 의식이다. ‘마따흐’를 하고 나면 제물로 바쳤던 음식은 반드시 여러 명이 나누어 먹어야 한다고. 민 감독이 ‘마따흐’를 한 가족의 만찬에 참여해 아라라트산의 특별한 의미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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