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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비-고현정, 누가 먼저 웃으려나

등록 2010-09-28 18:04

새 수목드라마 <도망자-플랜비>
새 수목드라마 <도망자-플랜비>
‘…김탁구’ 떠난 수목드라마
‘도망자’·‘대물’ 한판 승부나서
<제빵왕 김탁구>가 떠난 수목드라마의 왕좌를 놓고 새 드라마 두 편이 맞붙는다. 한국방송의 새 수목드라마 <도망자-플랜비>(이하 도망자·사진 위쪽)와 에스비에스 새 수목드라마 <대물>(아래쪽)이 29일과 10월6일 방송을 시작한다. 두 드라마 모두 화려한 출연진을 앞세워 한판 승부에 나섰다. 한국 연예계 최고 스타들로 꼽히는 ‘비-이나영’ 대 ‘고현정-권상우’의 승부라는 점에서 과연 누가 웃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 도망자-정지훈·이나영의 액션으로 승부 <도망자>는 한국전쟁 때 사라진 막대한 돈이 60년 만에 다시 나타나면서 이 돈을 노리고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리는 첩보물이다. 그동안 텔레비전에서 보기 힘들었던 여러 스타들을 한꺼번에 캐스팅하면서 화려한 해외 촬영과 거친 액션을 앞세워 물량공세를 펼친다. <추노>를 쓴 천성일 작가와 곽정환 피디의 신작이란 점도 주목 대상이다.

정지훈이 예상 못 한 사건에 휘말리는 사립탐정 ‘지우’로, 이나영이 부모의 죽음을 캐내기 위해 사건에 뛰어드는 ‘진이’로 나와 이야기를 이끌고, 이정진이 두 사람을 쫓는 수사과장 ‘도수’, 다니엘 헤니가 진이를 사랑하는 선박 재벌 ‘카이’로 나온다.

여배우 윤진서와 윤손하도 비중 있는 역을 맡았고, 일본 배우 다케나카 나오토와 중국배우 조시 호 등으로 ‘글로벌 출연진’을 짰다. 가장 큰 관심거리는 2005년 한국방송 <이 죽일 놈의 사랑> 이후 5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정지훈이 지난 드라마의 부진을 씻어낼지 여부다. 정지훈은 최근 소속사 주식을 처분하면서 ‘먹튀’ 논란까지 벌어져 이미지 회복을 노리고 있다. 연출자 곽정환 피디는 사전 제작발표회에서 “다양한 장르를 담아 <추노>와는 전혀 다른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 수목드라마 <대물>
새 수목드라마 <대물>
■ 대물-만화 원작 재미+여성 대통령이란 소재로 승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후속으로, <쩐의 전쟁>을 그린 만화가 박인권씨의 만화가 원작이다. 아나운서 서혜림(고현정)이 아프간 전쟁에 종군기자로 나간 남편을 잃은 뒤 환경운동가로 활동하다 정치인으로 변신해 대통령이 되는 이야기다. 권상우는 서혜림을 짝사랑하는 하도야 역으로, 정치권의 비리를 캐는 정의파 검사다. 차인표는 고현정을 정치인으로 입문시키는 정치권의 검은 실력자 강태산 의원 역으로 나온다. 이수경은 거물 정치인 조배호 의원의 숨겨진 딸로 강태산 의원이 썩은 정치가란 사실을 알게 된 뒤 하도야 검사와 함께 조배호·강태산 두 정치인에게 복수를 시도하는 역할을 맡았다. 유동윤 작가가 극본을 쓰고 오종록 피디가 연출한다.

<대물>은 모처럼 선보이는 정치드라마인데다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란 독특한 소재를 골랐다는 점에서 일단 눈길을 끈다. <선덕여왕>으로 높은 인기를 누린 고현정이 성공 행진을 이어갈지, 인기에 견줘 최근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권상우가 이름값을 입증할지도 주목거리다.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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