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극장 ‘토크 투 미’
진행자 피티 그린의 실화
명화극장 ‘토크 투 미’(KBS1 밤 12시45분) 1970년대 미국 티브이와 라디오 토크쇼의 흑인 진행자로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로 두차례나 에미상을 수상했고 다양한 시민운동을 펼쳤던 랠프 월도 피티 그린(1931~1984)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피티 그린은 한국전에 참전했다 불명예제대를 당했는가 하면 마약 중독자였고 무장 강도죄로 10년형을 복역했다. 그런 그를 워싱턴 디시의 지역 라디오 디제이로 기용하고 그가 진행하는 티브이쇼 제작까지 맡았던 것은 프로듀서인 듀이 휴즈였다. 두 사람의 애증관계가 펼쳐지는 가운데 배경에는 인종차별과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암살, 그로 인한 폭동 등 60~70년대의 사건들이 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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