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10+ ‘통일 독일의 탄생’
다큐 10+ ‘통일 독일의 탄생’(EBS 밤 11시10분) 1회. 독일이 통일된 지 20돌을 맞았다. 2차 세계대전과 냉전이 낳은 분단국가였던 독일은 분단 41년 만인 1990년 10월3일 정식으로 한 나라가 됐다. 독일 통일은 냉전의 종말을 상징하는 사건이었지만 40년 동안 서로 다른 체제에서 살았던 사람들을 합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동독의 경제 재건은 매우 어려웠다.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했지만 실업률은 치솟았고 동독 기업들은 대부분 문을 닫거나 해외에 매각됐다. 서독인들은 동독인들에게 이질감을 느꼈고, 동독인들은 자괴감에 시달렸다. 그리고 20년이 흘렀다. 통일 직후의 혼란은 누그러졌고 사람들은 하나의 독일에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고민은 남아 있다. 베를린 장벽 붕괴로 시작된 동·서독의 통일이 어떤 과정으로 이뤄졌고, 독일인들은 통일 과정에서 어떤 변화를 경험했을까를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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