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명의(EBS 밤 9시50분) 건드리기만 해도 몸이 절단될 것 같은 고통이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온다면? 통증의 공포 때문에 일상생활조차 불가능한 환자들은 병명도 원인도 모른 채 절망에 빠져 산다. 방치하면 만성통증이 되어 더 큰 질병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우울증에 빠져 자살에 이르기도 한다. 그런 환자들에게 웃음을 찾아주려고 통증과 사투를 벌이는 마취 통증의학과 전문의 이상철 교수를 만난다. 한국 의사로는 처음으로 세계통증학회가 시행하는 중재적 통증전문의 시험에 합격한 그는 주사기나 침을 이용해 수술하지 않고도 통증을 없애는 신경차단술을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간단해 보이지만 미세한 신경을 다뤄 조심스러운 신경차단술이 실제로 어떻게 시행되고 있는지를 수술받은 환자 등을 만나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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