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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왓비컴즈’ 단독 인터뷰 “타블로 학력 인정하겠다”

등록 2010-10-11 16:12수정 2010-10-11 17:24

가수 타블로의 안티 사이트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 사이트 운영자인 김아무개씨가 타블로의 학력을 인정하겠다며 자신에 대한 고소 취하를 요청했다. 김씨는 최근 ‘LA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더 이상 타블로에게 학력 인증 요구를 않겠다”며 “고소를 취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타진요’의 운영자로 왓비컴즈라는 아이디를 써 온 김씨는 최근 ‘LA 중앙일보’와의 두 차례 만난 자리에서 “한국 경찰과 한 방송이 타블로의 학력이 사실이라고 인정한 만큼 나도 인정하겠다”며 “운영자를 그만두고 패자로 떠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을 비롯하여 ‘타진요’의 의혹제기로 고초를 겪은 타블로에 대해서도 “나 때문에 (타블로가)괴로웠다면 경찰서 학력이 인증된 만큼 행복하게 살기 바란다”며 자신은 한국과 인연을 끊고 시카고를 떠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하루 수천 개의 댓글과 수백 통의 편지에 시달리고 있다는 김씨는 “시카고를 찾아와 총으로 죽이겠다’는 내용도 있다”며 진실을 밝히려는 사람이 아닌 “이들이 진정 악플러”라고 주장했다. ‘타진요’ 운영에 대해 김씨는 ”조국을 위해서 한 일로 이런 학력 위조가 없어져야 한다”며 “정직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한 일로 사명감을 갖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타진요’ 사이트 판매 시도와 아이디 도용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자신을 변론했다. 그는 “카페는 비영리 단체로 돈과 관계없다”며 “내가 사이트를 판매한다고 얘기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이디 도용에 대해서는 “미 시민권자로 주민등록번호가 말소돼 친구의 것을 사용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타블로를 비호하는 보이지 않는 세력이 있다”며 가짜 학력을 가진 사람들, 엄청난 힘을 가진 사람들이 이번 일을 덮으려 한다고 주장하고 “네티즌들이 제2의 언론기관으로 힘을 발휘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그룹의 정책적 결과로 그 뜻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김 씨는 “타블로 축하한다. 타블로 측이 고소한 사람은 7명이다. 이 중 2명이 타진요 회원이다. 나머지는 아니다. 승자로 이들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대화합으로 끝내기 바란다”며 거듭 고소 취하를 요청하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고 ‘LA 중앙일보’는 보도했다.

e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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