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에 빠져든 범죄놀이
영화특급 ‘풀 프루프’(SBS 밤 1시10분) 캐나다의 윌리엄 필립스 감독의 2003년작. 케빈과 샘, 롭은 오랫동안 절친한 친구 사이다. 그들은 실제로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지만 ‘풀 프루프‘라는 클럽을 만들어 불가능할 것 같은 일들을 계획상으로만 저지르는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일상의 단조로움을 극복하는 그들만의 세계인 셈이다. 고도의 기술과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확한 계획으로 불가능에 도전한다. 그러나 레오라는 사악한 영국의 갱이 우연히 그들의 일상에 엮이면서 위험에 빠진다. 범죄놀이를 위해 현장을 서성이던 그들에게 레오가 접근한 것이다. 결국 레오는 그들의 완벽한 계획을 빼앗고 그것을 이용해 다이아몬드를 훔쳐내고, 풀 프루프는 자신들도 모르게 범죄속으로 빠져든다. 15살 시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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