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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박지성·양준혁에게 공이란?

등록 2010-10-22 19:37

SBS 스페셜 ‘우리는 왜 공에 열광하는가?’(SBS 밤 11시10분) 박지성, 양준혁, 김주성, 차우람. 모두 공을 잘 다루는 선수들이다. 그들에게 공은 무엇이며 그들을 영웅대접하는 우리한테 공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우리의 공에 대한 선호도는 엄마의 둥근 배와 자궁의 탄생에서부터 시작한다. 그것은 본능적인 방어이자 즐거움을 쫓는 욕망의 표출이다. 야구광이 공놀이를 보았을 때 뇌파에서는 숨겨진 공격본능과 에너지가 분출되는 사실이 발견된다. 뇌수술로 우울증에 빠졌던 이는 축구경기에 몰입하면서 예상치 못한 환희와 즐거움으로 마음을 열었다. 공에 대한 열광은 옛 전통에도 화석처럼 박혀 있다. 태초 마야인들에게 공은 단순한 놀이의 도구가 아니라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숭배와 경외의 대상이었다. 사슴가죽 복장을 입고 고무로 만든 공을 엉덩이로 튕기는 울라마 경기와 불공놀이는 태양과 달의 신에게 풍년을 기원하는 종교의식으로 행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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