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소금 노동’에 지친 우간다 주민을 위하여/ 다큐프라임 ‘착한 기술, 희망을 쏘다’
다큐프라임 ‘착한 기술, 희망을 쏘다’(EBS 밤 9시50분) 아프리카 우간다 카세세 지역에는 ‘자연의 선물’이라 일컫는 소금 호수가 있다. 평화롭고 아름답지만 이곳의 소금을 얻으려면 극한의 노동과 각종 질병을 감수해야 한다. 남자들은 가슴까지 오는 소금물에 들어가 막대 하나로 온종일 암염을 캐고, 여자와 아이들은 얕은 물에서 소금을 채취해 발로 밟아 씻는다. 허리 한번 펼 수 없을 정도로 고된 일. 뾰족한 소금 결정에 상처를 입는 것은 예사다. 피부병 등 각종 질병에도 걸리지만 약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생계를 위해 소금물에 들어간다. 이들을 도우려고 인하대학교 학생들이 6개월 동안 연구해 소금세척기를 개발했다. 주민들의 고된 노동에 힘이 될 수 있을까. 소금 호수를 찾아가 직접 실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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