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프레지던트
삼인삼색 대통령들의 평범한 일상
굿모닝 프레지던트(채널CGV 밤 9시 40분) 근엄하고 부담스러운 소재인 대통령에 대해 자유롭고 발랄한 상상을 시도한 장진 감독의 지난해 영화. 잔잔하고 따뜻하다는 평과 심심하다는 평이 엇갈렸다. 세 명의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세 가지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대통령 김정호(이순재)는 강직하고 깐깐한 인물. 로또에 당첨되면 기부하겠다고 장담하다가 정말 244억원짜리 로또에 당첨되고 말았다. 퇴임이 얼마 안 남은 대통령은 속앓이를 시작한다. 후임 대통령 차지욱(장동건)은 꽃미남에 미혼. 그런데 첫사랑을 다시 만난다. 일국의 대통령이지만 옛사랑 앞에선 한없이 소심해지고 만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이란 영예를 이뤄낸 한경자(고두심) 대통령. 모든 꿈을 이룬 줄 알았더니 예상 못한 위기가 온다. 바로 남편 최창면(임하룡) 때문. 서민 남편의 대책 없는 내조가 오히려 대통령 부부를 이혼 위기로 몰아간다. 전체 시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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