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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제2의 신세경’이요? 너무 영광이죠

등록 2010-11-05 20:37수정 2010-11-05 22:37

티브이엔 새 시트콤 ‘생초리’
시골 야생녀 역 맡은 남보라
‘드라마의 비밀병기’, ‘제2의 신세경’…. 5일 시작한 티브이엔의 새 시트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생초리>(이하 <생초리>·금 밤 11시)의 여주인공 남보라(21·사진)는 요즘 쏟아지는 관심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했다.

<생초리>는 <하이킥> 시리즈의 김병욱 감독이 기획에 참여하고 김 감독 밑에서 오랫동안 작품을 같이해온 김영기, 조찬주 피디가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된 시트콤. 시청자들이 일찌감치 남보라를 박민영(<거침없이 하이킥>), 황정음(<지붕 뚫고 하이킥>)을 잇는 또 한명의 ‘신데렐라’로 점찍고 있는 것도 이런 후광효과가 작용하고 있다.

그는 가냘프고 청순한 외모 때문에 신세경(<지붕 뚫고 하이킥>)과 곧잘 비교된다. 그는 “제2의 신세경이라고 불러주어 영광이고, (방영 전 검색어 1위 등) 화제가 된 만큼 더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긴다”면서도 “드라마가 끝날 때는 그냥 남보라로 불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생초리>는 한적한 시골 사무실로 발령받은 증권사 직원들이 엉뚱한 마을 주민들과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45분짜리 시트콤이다. 김영기 피디의 전 작품 <크크섬의 비밀>처럼 웃음 뒤에 미스터리한 사건 등도 전개된다. 하석진이 벼락을 맞아 숫자에 대한 개념이 사라진 ‘완벽남’을 연기하고, 김학철이 처음으로 시트콤에 도전한다.

남보라는 극중 치매를 앓는 아버지와 사는 시골 소녀 오나영으로 나온다. 문명 세계를 잘 모르고 먹을 것에 집착해 ‘식탁 위의 진공청소기’로 불리는 이 엉뚱한 인물을 그는 “야생의 소녀로 표현하려고” 예쁜 것도 포기했단다. “빨간 트레이닝복을 입는 등 산골에서 사는 것 같은 순수한 이미지를 주려고 해요. 처음에는 나영이가 하면 좋을 소품 등도 열심히 갖고 갔는데 피디님이 그냥 야생의 느낌 그대로를 담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꾸미지 않으려고요.(웃음)” 그는 “돌아다니는 것 좋아하고 호기심 많은 실제 성격은 나영이와 닮았다”고 말했다.

남보라는 2005년 문화방송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한 꼭지 ‘천사들의 합창’에 온 가족이 출연한 뒤 기획사의 눈에 띄어 2006년 한국방송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로 데뷔했다. 부모님까지 모두 15명이나 되는 남보라 가족의 일상 이야기는 당시 한국방송 <인간극장>에도 소개됐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그때도 왁자지껄하며 어울려 다니며 한시도 조용할 틈 없이 떠들던 가족들은 지금도 변함없다고 한다. “동생들이 모여서 모니터링을 가장 열심히 해줘요. 한마디씩만 해도 부모님까지 포함해 열네마디씩이니까.(웃음) 친구들은 상처받을까 봐 못하는 말을 가족들은 해 주니 객관적으로 평가받는 느낌이라 연기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가끔 너무 심할 때도 있지만.(웃음)”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사진 티브이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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