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우체부가 전하는 편지의 향기
케이비에스 수요기획(KBS1 밤 12시) ‘지리산 우체부가 보낸 편지’ 편. 지리산 마을에 편지를 배달하는 집배원 한재경씨의 일상을 통해 디지털 시대 아날로그적 삶의 소중함을 돌아본다. 한재경씨는 전북 남원시 인월면에 있는 우체국에 가장 먼저 출근해 손님을 맞는다. 아침 일찍 농사일을 나가는 주민들은 업무시간 전에도 우체국 문을 두드리고 들어와 편지를 주고 간다. 한재경씨는 누군가를 떠올리며 연필로 꾹꾹 눌러 쓴 편지를 자전거를 타고 돌며 전한다. 경남 함양군 마천면에 있는 마천초등학교 2학년 화목반은 편지쓰기 수업도 한다. 스마트폰, 인터넷 이메일이 일반화된 지금의 편리함이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지 고민한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