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전의 묘미…여섯번째 감각은?
식스센스(K2 밤 11시5분)=인간과 영혼의 소통을 다룬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1999년 작품.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충격적인 반전으로 ‘반전=샤말란’이라는 등식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브루스 윌리스의 눈부신 재기와 아역 배우 할리 조엘 오스먼트의 연기도 눈여겨 볼 만하다.
아동심리학자 말콤 크로(브루스 윌리스) 박사는 오래전 자신이 치료에 실패했던 환자의 총에 맞아 쓰러진다. 1년 뒤, 말콤은 죽은 사람의 영혼과 만나며 두려움에 떨고 있는 콜이라는 소년을 치료하게 된다. 말콤은 옛 환자에 대한 죄책감을 씻어내려 콜에게 최선을 다하고, 콜은 말콤의 도움으로 유령들이 자신에게 대화를 청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무섭지만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한 콜은 죽은 소녀의 소원을 들어 준 뒤 유령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게 된다.
그렇게 콜의 문제는 풀렸지만, 말콤의 생활에 문제가 일어난다. 그의 아내가 추억이 담긴 비디오만을 보고 있을 뿐, 자신과는 대화도 하지 않으려는 것. 아내와의 관계를 풀려고 노력하던 말콤은 자신에 관한 충격적인 사실을 깨닫게 된다. 전체 시청가.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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